최근 미국을 다녀올 때 대한항공을 이용하면서 두 가지의 기내식을 경험했습니다. 미국행 비행기에서는 사전에 신청한 특별 기내식_해산물식을, 한국행 비행기에서는 일반 기내식을 먹었는데요. 각각의 메뉴와 서비스가 어떻게 달랐는지 경험을 나눠보려 합니다!
1. 미국행 : 해산물 특별식 후기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는 BOEING 777-300ER 기종에 탑승했고, 처음 가는 장거리 비행이라 특별식을 신청해 봤습니다. 인터넷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신청을 했고, 신청하는 과정도 간단했습니다. 미리 예약해두니 기내에서 기다림 없이 바로 식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메뉴 구성
해산물 특별식은 새우가 들어있는 샐러드와 함께 구운 연어 스테이크가 메인으로 나왔어요. 기내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만날 수 있을거라 상상도 못했는데, 샐러드도 산뜻하고, 연어는 부드러워 상상했던 기내식보다 꽤 높은 퀄리티였습니다. 긴 비행에 속이 편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간식으로는 바나나를 받았구요. 아침 식사로는 흰 살 생선으로 만든 음식이었습니다. 매번 과일이 있었던 것도 좋았어요.
맛
해산물 특유의 담백한 맛이 살아있었어요. 물론 지상에서 먹는 해산물과는 다를 수 있지만, 기내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맛이었어요. 연어가 정말 맛있었고, 샐러드가 깔끔한 느낌을 줘서 건강한 음식이라는 생각이 드는 식사였답니다. 특히 오렌지가 상큼하고 맛있었습니다.
양
양은 일반 기내식 못지않게 든든하게 먹었어요. 건강을 위한 다양한 식단이 있었지만 일반식의 든든함보다는 적당한 배부름이라 오히려 좋았던 것 같아요.
서비스
사전에 특별식을 신청한 덕분에 승무원분들이 식사를 제공할 때 신경르 써 주셨어요. 탑승하자마자 한번 더 확인을 해주셨고, 식사를 할 때도 가장 먼저 제공되어 느긋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한 명 한 명 찾아다니면서 이름을 부르며 확인해주시는 배려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대한항공 서비스는 최고였습니다.👍
2. 한국행 : 일반 기내식 후기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는 AIRBUS A380-800을 이용했습니다. 특별식을 신청하지 않고(사실은 까먹지만), 대한항공 일반 기내식을 먹어봤습니다. 한식이 그리워지던 참에 마침 타고오는 비행기의 기내식에 비빔밥이 있었어요! 대한항공 기내식 중 비빔밥은 워낙 유명했어서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자리가 중간쯤이라 남은 메뉴를 먹어야 할 것 같은 상황이었어요.
메뉴 구성
일반 기내식은 한식과 서양식 중에서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저는 비빔밥을 먹었습니다. 처음부터 비빔밥을 먹고 싶었는데, 마침 남은 메뉴가 비빔밥이라더라구요! 함께 나온 고추장과 참기름을 비벼먹었는데 고추장이 진짜 맛있었어요.. 고기와 채소의 균형도 잘 맞고 물을 부어주는 미역국도 저는 맛있었어요. 아침으로 먹은 닭고기 스테이크도 자극적이지 않고 괜찮았어요. 사진에는 없지만 모닝빵도 하나 더 있었습니다😅
맛
기내식 중에서도 인기가 많은 메뉴답게 맛은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비행기에서 흔히 느낄 수 있는 딱딱한 밥이 아니라 전자렌지로 돌려먹던 햇반맛 그대로였어요. 고추장의 매콤함과 참기름의 고소함으로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습니다. 아침으로 나온 음식도 속이 편안하고 좋았습니다.
양
양도 충분했어요. 비빔밥과 함께 나온 디저트까지 먹으면 양도 적지 않아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어요. 기내식이라 가끔 양이 적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이번 비행에서는 그런 걱정 없이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너무 잘 먹고 왔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서비스
일반 기내식도 서비스 면에서는 부족함이 없었어요. 좌석에 따라 메뉴 선택의 기회가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늘 웃으며 서비스해주시고, 추가 요청도 빠르게 대응해주셔서 편안한 식사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치며
해산물 특별식은 부담스럽지 않고 깔끔한 메뉴를 선호하시는 분들께 추천해요. 특히 고기보다는 해산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더할 나위 없고, 여행을 시작하는데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식사를 하는 것도 좋은 선택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반면, 일반 기내식은 양과 맛에서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한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기내에서도 한국의 맛을 느낄 수 있어 해외여행을 가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개인의 취향에 달려있지만, 대한항공의 세심한 서비스와 기내식 품질은 어느 쪽을 선택해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도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다른 기내식을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내식 메뉴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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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기내식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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